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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체중이 갑자기 줄거나 만져보니 뼈가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했다면, 단순한 노화나 활동량 저하가 아닌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는 아픈 걸 잘 숨기기 때문에 보호자가 미리 체중 변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정확한 원인 분석과 적절한 대처가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 체중 감소의 주요 원인과 자가 진단 방법, 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사료·영양 관리 팁까지 전부 정리해 드립니다.
1. 고양이 체중 감소, 어디서부터 의심해야 할까?
✅ 고양이의 정상 체중 기준
체형평균 체중
성묘 (중형) | 3.5~4.5kg |
대형묘 (메인쿤, 벵갈 등) | 6~9kg |
소형묘 (샴, 싱가푸라 등) | 2.5~3.5kg |
👉 1개월 내 10%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면 반드시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2. 고양이 체중 감소의 주요 원인 7가지
✅ ① 갑상선 기능 항진증 (Hyperthyroidism)
- 주로 7세 이상 고양이에서 발생
- 과도한 에너지 소비 → 살 빠짐
- 식욕은 정상 이상인데도 체중이 감소
- 빠른 심장 박동, 불안, 과활동성 등 동반
※ 혈액검사로 갑상선 호르몬 수치 확인 가능
✅ ② 당뇨병
- 식욕은 왕성하지만, 살은 빠짐
- 다뇨, 다식, 다음증(물을 많이 마심) 동반
- 소변 냄새가 강하고, 탈수 증상 나타나기도 함
※ 심해지면 케톤산증으로 쇼크 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
✅ ③ 신장 질환 (만성 신부전)
- 노령묘에서 흔한 질환
- 식욕 저하 + 구토 + 체중 감소
- 털 윤기 감소, 무기력, 탈수 증상
- 혈액검사에서 BUN, Creatinine 수치 상승
✅ ④ 위장관 흡수장애 / 소화 문제
- 설사, 변이 묽거나 악취
- 음식은 먹는데도 살이 찌지 않음
- 장내 기생충 감염, 장염, 췌장염 등 포함
- 장내 유익균 부족 또는 염증성 장질환(IBD) 가능성
✅ ⑤ 암 (림프종 등)
-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음
- 서서히 체중 감소, 기력 저하, 복부 팽만
- 입 냄새, 침 흘림, 식욕 상실 동반 가능
- 림프절 비대, 황달 등 확인 필요
✅ ⑥ 치아 및 구강 문제
- 치통, 구내염, 치은염으로 인한 섭취량 감소
- 밥을 앞에 두고도 먹지 않거나, 씹지 않고 삼킴
- 턱 떨림, 침 흘림, 입 주변 부종 등 함께 나타남
✅ ⑦ 스트레스 / 심리적 요인
- 환경 변화, 다묘 스트레스, 보호자의 장기 외출
- 우울감, 은신 행동 증가
- 소리·냄새 변화에 과민 반응
- 식욕 저하와 활동성 감소 동반
※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지만 가장 흔하게 간과되는 부분입니다.
3. 집에서 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 체중 주기 측정
- 매주 일정한 시간, 같은 조건에서 몸무게 측정
- 아기 체중계 또는 사람용 체중계+보호자 방식
✅ 털 아래 상태 확인
- 갈비뼈가 쉽게 만져지는지
- 척추, 엉덩이뼈가 도드라졌는지
- 배는 홀쭉한데 얼굴만 부어있다면 근육량 감소 가능성
✅ 식사 패턴 확인
- 사료 섭취량, 먹는 속도, 선호도 변화
- 물 섭취량과 배변 상태(변 색, 횟수, 냄새 등)
✅ 눈, 입, 귀, 코 상태 확인
- 눈꼽, 비듬, 구취, 침 흘림 등 작은 징후 확인
4. 체중 감소 시 보호자가 할 수 있는 대처법
✅ 1. 고단백·고열량 식단 전환
- 성장묘 또는 회복식 사료로 변경
- 대표 제품: 로얄캐닌 리커버리, 힐스 A/D, 뉴트리플랜 고단백 라인
- 습식 + 건사료 병행하여 칼로리 확보
✅ 2. 급여 빈도와 환경 조정
- 하루 2
3회에서 45회 소량 다회급식 - 조용하고 안정적인 식사 공간 제공
- 혼밥 스트레스 방지를 위해 단독 식사 공간 확보
✅ 3. 식욕 촉진제 활용
- 동물병원 처방 필요 (미라자핀, 엔티세트론 등)
- 일부 건강보조제(라이프익스텐션, 칼로리멕스 등) 병행 가능
✅ 4. 장 건강 보조제 추가
- 프로바이오틱스, 효소 보충
- 염증성 장질환 의심 시 처방 사료 or 약 필요
✅ 5. 스트레스 완화
- 페로몬 디퓨저(Feliway), 캣닢, 마따따비
- 충분한 놀이 시간 확보 + 안정된 환경 조성
- 장기 외출 시에는 동반자, CCTV 등으로 정서적 불안 해소
5. 병원 진료가 필요한 시점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자가 대처보다 수의사의 진단이 우선입니다.
❗ 진료가 필요한 증상
- 2주 이상 지속적인 체중 감소
- 밥을 먹지 않거나 식욕이 급격히 줄어든 경우
- 구토, 설사, 무기력 동반
- 만졌을 때 뼈가 선명하게 느껴짐
- 갑자기 성격 변화 (숨기, 공격성 증가 등)
※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혈액검사, 초음파, X-ray, 기생충 검사, 구강검진 등 종합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6. 고양이 건강 체중 관리 루틴
항목주기방법
체중 측정 | 주 1회 | 일정한 시간대, 비슷한 조건에서 |
급여량 조정 | 월 1회 | 나이/활동량 따라 칼로리 계산 |
식단 구성 체크 | 3개월 | 사료, 간식, 보조제 성분 확인 |
건강검진 | 6~12개월 | 혈액검사, 구강, 위장 검사 포함 |
고양이의 체중 변화는 건강을 말해주는 첫 신호입니다
고양이의 몸무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살이 빠지는 건 그 자체로 이상 신호이며, 무언가 안에서 작동이 잘못되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 보호자의 관찰력
✔ 조기 대응
✔ 적절한 식단 관리
✔ 필요 시 정확한 진단
이 네 가지가 고양이의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오늘 고양이의 몸을 가볍게 쓰다듬어보세요.
예전보다 뼈가 더 도드라져 있다면, 지금이 바로 체크하고 조치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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