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수분은 생명과 직결된 필수 요소입니다.
하지만 많은 보호자들이 “우리 강아지가 물을 잘 안 마셔요”라는 고민을 갖고 있으며, 이를 방치하면 요로결석, 신장 질환, 탈수, 변비 등 다양한 건강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의 수분 섭취량이 중요한 이유부터,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만드는 실전 방법, 각 상황별 수분 보충 팁, 수분 섭취와 건강의 관계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1. 강아지 수분 섭취, 왜 이렇게 중요할까?
✅ 물은 강아지 몸의 60~70%를 구성합니다
강아지의 몸속 수분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체온 조절
- 노폐물 배출 (신장 기능)
- 혈액 순환
- 소화 및 영양 흡수
- 관절 및 세포 내 윤활 작용
👉 수분 부족은 단기간에 탈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요로결석, 신장 기능 저하, 심한 경우 생명 위협까지 야기됩니다.
2. 강아지가 물을 안 마시는 이유는?
✅ 생리적·환경적 요인이 대부분입니다
기온 낮음 | 겨울철에는 물에 대한 갈증 감소 |
활동량 부족 | 실내 생활 시 운동량 ↓ → 갈증 ↓ |
습식 사료 섭취 중 | 이미 음식으로 수분 보충되어 물 섭취 ↓ |
물맛/온도 불편 | 낯선 물, 냉수, 염소 냄새 등 거부 |
그릇/위치 문제 | 플라스틱 냄새, 그릇 높이 불편, 통행 방해 |
질병 또는 통증 | 구강 통증, 신장 질환 등으로 음수 거부 |
👉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단순히 억지로 물을 먹이려 하면 스트레스만 유발될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 계산법
하루 필요 수분량(g) = 체중(kg) × 50~70ml
3kg 소형견 | 약 150~210ml |
5kg 중소형견 | 약 250~350ml |
10kg 중형견 | 약 500~700ml |
20kg 대형견 | 약 1,000~1,400ml |
※ 습식 사료 섭취량에 따라 물의 필요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단, 무더운 날씨, 질병, 운동량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4. 강아지 수분 섭취 늘리는 실전 방법 10가지
✅ ① 물 그릇을 여러 개 두기
- 집 안 곳곳에 물 그릇을 설치해 접근성 높이기
- 강아지가 자주 머무는 공간 근처 배치
-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경우, 수시로 눈에 띄게 하기
✅ ② 자동 순환 급수기 사용
-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강아지 습성을 반영
- 신선한 물 유지 + 세균 번식 방지 효과
- 음수량 20~30% 증가 사례 다수
✅ ③ 닭 육수 또는 무염 수제 육수 희석
- 닭가슴살 삶은 물에 소금 없이 희석해서 제공
- 물에 풍미 추가 → 음수 유도
- 단, 육수는 하루 이내 급여하고, 냉장 보관 필수
✅ ④ 습식 사료 또는 물 섞은 사료 제공
- 평소 건사료만 먹는 경우, 물 또는 육수로 불려서 급여
-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 70~80% → 자연스럽게 보충
- 하루 1~2회 습식으로 전환만 해도 효과적
✅ ⑤ 얼음 간식 활용
- 여름철엔 작은 얼음 조각을 간식처럼 제공
- 간식을 얼려서 제공하거나, 닭육수 얼음도 인기
- 단, 이빨 약한 강아지에겐 주의
✅ ⑥ 산책 후 급수 습관화
- 운동 후 갈증 상태에서 물을 제공하면 흡수율↑
- 산책용 휴대 급수기를 함께 사용해 물 마시는 타이밍 교육
- 물 마신 후 칭찬 or 간식 보상으로 학습 가능
✅ ⑦ 좋아하는 장난감 근처에 물 배치
- 물 자체에 흥미 없을 경우, 놀이와 연결
- 장난감과 물이 함께 있으면 자연스럽게 접근 유도
✅ ⑧ 텀블러나 종이컵으로 손급여
- 보호자가 직접 손으로 물 떠서 먹이면 심리적 안정감 제공
- 특히 낯가리는 강아지, 노령견에게 효과적
✅ ⑨ 향기 유도 (고기, 연어, 간 냄새 등)
- 물에 향긋한 고기 냄새를 살짝 첨가
- 오일이나 염분은 제외하고 향만 배게 하는 것이 핵심
- 민감한 강아지에게는 1~2방울만
✅ ⑩ 보울의 재질과 위치 점검
- 스테인리스, 세라믹 재질 권장
- 플라스틱 그릇은 냄새, 세균 번식 우려
- 햇빛 직사 피하고, 조용하고 안전한 위치가 적절
5. 이런 행동 보이면 탈수 가능성도 의심
잇몸이 끈적이고 창백함 | 수분 부족 시 대표 징후 |
피부를 접었을 때 느리게 펴짐 | 탄력 저하 → 중등도 탈수 가능성 |
눈매가 쾡하거나 눈이 들어감 | 체내 수분 감소 시 흔한 반응 |
구토, 설사 + 물도 마시지 않음 | 응급 진료 필요 |
✔ 위와 같은 증상 중 2가지 이상 보인다면 지체 없이 병원 내원이 필요합니다.
6. 수분 섭취 유도 시 주의사항
- ✔ 무조건 많이 먹게 하기보다 꾸준한 습관 형성이 핵심
- ✔ **자극적인 재료(소금, 자일리톨 등)**은 절대 금지
- ✔ 한 번에 많은 양을 억지로 먹이기 금지
- ✔ 물그릇은 하루 1~2회 세척, 항상 신선한 물 제공
- ✔ 신장, 심장 질환 있는 강아지는 수의사 상담 후 수분 조절
7. 자주 묻는 질문 (Q&A)
Q. 하루 종일 물을 거의 안 마시는데 괜찮은가요?
A. 체중 대비 권장량에 못 미치면 탈수 위험이 있습니다.
환경 점검 및 위 방법을 적용 후에도 변화 없으면 진료 권장합니다.
Q. 습식 사료만 주면 물은 안 먹여도 되나요?
A. 습식 사료가 충분한 수분을 제공하지만, 별도의 물 제공은 여전히 필수입니다.
Q. 물 대신 수제 육수만 줘도 괜찮나요?
A. 가끔은 좋지만, 염분 없는 순수 육수만 허용되며, 물을 완전히 대체하면 안 됩니다.
강아지의 수분 섭취는 매일의 건강보험입니다
강아지가 물을 잘 안 마신다고 그냥 두는 것은,
✔ 요로 건강
✔ 신장 기능
✔ 전신 순환
✔ 소화 흡수
✔ 체온 조절
이 모두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부터 강아지가
쉽고 자연스럽게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과 습관을 만들어주세요.
매일 조금씩, 하지만 꾸준하게 늘려가는 수분 섭취가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가장 쉬운 관리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