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얼굴에서 눈 밑에 갈색 또는 붉은색의 자국이 생겼다면 '눈물 자국'입니다.
특히 흰 털을 가진 견종(말티즈, 비숑, 푸들 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보기에도 지저분할 뿐 아니라 피부 트러블과 악취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눈물 자국은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건강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근본 원인 파악과 올바른 관리법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눈물 자국의 원인, 효과적인 제거법, 재발 방지 관리 루틴까지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강아지 눈물 자국이 생기는 이유
강아지는 눈물이 나오는 구조상 정상적인 분비가 있지만,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분비되면 눈물 자국으로 남게 됩니다.
✔ 눈물 자국의 주요 원인
① 눈물 배출관(누관)의 문제
- 선천적으로 누관이 좁거나 막힌 경우
- 특히 코가 짧은 단두종(말티즈, 시츄, 페키니즈 등)에서 흔함
- 누관이 막혀 눈물이 밖으로 흘러내리며 눈 밑을 적심
② 눈물의 과도한 분비
- 자극적인 공기, 먼지, 알러지 물질 등으로 인해 눈물량 증가
- 역류성 눈물이나 안구건조 → 반사적 과다 분비
③ 털 자극
- 눈 주위 털이 너무 길어 눈을 찌를 경우
- 속눈썹 기형, 이물질 자극 등으로 눈물이 끊임없이 흐름
④ 음식 및 환경 알레르기
- 특정 사료 성분, 간식, 플라스틱 급식기 등 알레르기 유발
- 염증 반응으로 눈물 분비가 늘어남
⑤ 균·효모(이스트) 감염
- 눈물이 피부에 오래 머무르면 습한 환경이 되고
- 그 위에 세균이나 곰팡이(이스트균)가 번식하며 자국 색이 진해짐
2. 눈물 자국 없애는 방법 – 단계별 케어 루틴
눈물 자국을 없애려면 청소 + 원인 제거 + 피부 보호까지 함께 진행해야 효과적입니다.
✔ STEP 1. 매일 눈 주위 닦아주기
- 무향 거즈 또는 전용 눈물 닦개 사용
- 식염수, 눈물 전용 클렌징 워터를 살짝 묻혀 부드럽게 닦기
- 방향제, 알콜 성분 있는 티슈는 절대 금지
- 오전/오후 하루 2회가 이상적
TIP: 눈곱처럼 굳어 있을 땐 미온수로 적신 후 부드럽게 제거
✔ STEP 2. 눈 주위 털 정리
- 눈을 찌르는 털, 속눈썹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다듬기
- 가위 사용 시에는 눈 다치지 않도록 보호자 고정 필수
- 전문 미용사에게 요청해 눈 주위 털 커트 스타일로 유지
✔ STEP 3. 눈물 자국 전용 제품 사용
- 눈물 자국 관리용 스팟 케어 로션, 파우더, 젤 활용
- 대표 제품: 레드펫 아이클리너, 내추럴아이케어, 시너펫 등
- 하루 1~2회 면봉이나 솜에 묻혀 눈 밑 털에 흡수시키기
- 미백 작용 + 진균 억제 효과
✔ STEP 4. 식기 및 수분 관리
- 플라스틱 그릇 사용 금지 → 스테인리스, 세라믹 전환
- 물그릇은 매일 세척, 깨끗한 물 공급
- 물에 적은 양의 생강물, 로즈마리 우린 물 섞으면 염증 완화 도움
✔ STEP 5. 식단 점검 및 전환
- 저알러지 사료, 그레인프리, 단일단백질 제품으로 전환
- 닭, 밀, 옥수수 등 알러지 유발 식재료 피하기
- 눈물 자국 개선 기능성 사료: 아카나 싱글즈, 힐스 z/d 등
사료 전환은 7~10일간 천천히 진행해야 설사 예방 가능
3. 눈물 자국이 잘 생기는 견종과 주의점
다음 견종은 선천적으로 누관이 짧고 얼굴 털이 풍성해 눈물 자국이 더 쉽게 생깁니다.
| 말티즈 | 눈 밑 하얀 털에 자국이 쉽게 남음 |
| 시츄 | 얼굴 구조상 눈 주위 습기 많음 |
| 푸들 | 곱슬털로 자국이 눌리면서 착색 |
| 페키니즈 | 단두종으로 눈이 돌출됨 |
| 요크셔테리어 | 장모종으로 털과 눈의 접촉 잦음 |
👉 이들 견종은 눈 케어를 습관화해야 장기적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4. 눈물 자국, 치료가 필요한 상황은?
다음과 같은 경우는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의학적 진료가 필요한 증상입니다.
❗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 눈곱이 끈적이거나 고름처럼 노랗고 냄새가 날 때
- 눈이 충혈되고, 자꾸 감거나 깜박일 때
- 한쪽 눈에만 지속적인 자국이 생길 때
-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동이 잦을 때
- 식욕 저하, 무기력, 피부 염증이 함께 나타날 때
의심 질환: 결막염, 누낭염, 속눈썹 기형, 눈물샘 이상, 알레르기성 안염 등
5. 눈물 자국 관리 시 주의할 점
- 과도하게 문지르거나 뜯지 말기 → 피부 손상 가능
- 미백용 제품은 성분 확인 필수 (과산화수소 등 자극 주의)
- 성분에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제품은 장기 사용 X
- 안구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관리
눈물 자국은 관리가 해답입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은 대부분이 외관상의 문제로 보이지만,
그 뿌리에는 눈 건강 이상, 면역 반응, 환경 자극 등 다양한 원인이 숨어 있습니다.
단순히 닦아내는 것에서 끝내지 말고, 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꾸준한 관리 루틴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해결책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강아지의 눈을 매일 1분만 확인해보세요.
맑고 건강한 눈은 강아지의 삶의 질을 지켜주는 첫걸음입니다.